기업 에너지효율향상 보고회
울산시, 성과·우수사례 공유

울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주관으로 12일 문수컨벤션센터 다이너스티룸에서 ‘2018년 기업체 에너지효율향상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의 성과를 설명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현재 시행 중인 기업체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지원사업’과 ‘기업체 에너지공정 최적화 지원사업’ 등 2개다.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지원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등 사용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당 최고 15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3개 업체에 32건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21개 업체에 23건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시 지원금 3억3000만원 등 2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륙금속(주)의 도장부스, (주)건양의 보일러, (주)동광화학의 공기압축기 등 시설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연간 1040toe, 5억7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체 에너지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은 석유화학업종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전반에 대한 시스템 분석을 통해 공정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해 올해 6개사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 개선을 완료했다.

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11억4000만원을 들여 코리아피티지(주)의 펌프 회전수제어 시스템, 한진케미칼(주)의 수지생산 공정의 배가스 열회수시스템 등 공정을 개선해 연간 721.3toe, 13억87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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