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요구하는 부지 찾기등

울산시, 검토작업 본격 돌입

대표팀 훈련현장 직접 방문도

▲ 송철호 울산시장이 12일 축구국가대표팀 전지훈련장이 마련된 울산종합운동장을 찾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추진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공모에 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 공모유치에 대해 울산시가 소극적이라는 보도(본보 12월11일 1면) 이후 송 시장은 실무진에 적극적으로 부지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시는 도시계획과, 녹지공원과 등 실무진과 협업을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요구하는 33만㎡의 부지가 있는지, 여러 후보지를 추리는 검토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현재 울주군 언양 반천산단 일대, 언양 서부권, 동구 미포구장 일대 등 여러 후보지를 물망에 올려놓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몇몇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긴 하지만 울산도 후보지를 추린 뒤 여러가지 장·단점을 파악해 준비하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관계부서와 협업해서 적극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 시장은 축구국가대표 A대표팀이 훈련하는 울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해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국가대표팀이 3팀이 동시에 울산에 전지훈련장을 마련한 것은 아마 국내에서 처음인 것 같다. 울산으로서는 영광이며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격려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