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공모선정 혜택 지원
버스·임차비·교통비등 제공
중기 근로자 신규채용 이어져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산단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사업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단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사 임차 지원, 통근버스 운행, 청년 교통비 지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의 아파트 및 빌라 등 공동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기숙사 임차에 드는 월세를 근로자 1명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3월 정부합동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총 77명의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근무 환경이 개선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이 근로자 38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통근버스 운행사업은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이 어려워 인력 확보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 지원 사업이다. 3억9500만원을 투입해 KCC울산산단과 신일반산단에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청년층의 산단 내 중소기업 취업 기피요인인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산단 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5070명에게 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

김창현 울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여성 등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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