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김성수 아내 사망 사건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는 딸 혜빈 양과 아내가 있는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복을 입은 혜빈이을 본 김성수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김성수는 "혜빈이가 엄마 없는 서러움을 견뎠을 생각을 하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딸 혜빈이가 친구에게서 '인터넷에서 너네 엄마 칼 맞아 죽었더라'라는 말을 들었다더라"며 사람들의 말에 딸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혜빈 양과 함께 아내가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을 찾았다. 혜빈 양은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것 같았다"며 "제가 울면 아빠도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김성수는 "엄마는 하늘에 계시지만 항상 너의 마음속에 있을 거다. 너무 좌절하지 말자"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김성수 아내는 2012년 10월 16일 동료 2명, 채리나, 박용근과 함께 있다가 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같이 있던 박용근은 동료들을 보호하다 복부에 칼에 찔렸고 간이 40% 절제되었지만 다행히도 살아났다. 

사건 후 16시간 만에 잡힌 범인은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2013년 최종판결에서 범인은 양형기준보다 더 긴 징역 23년 선고를 받았는데 이유는 범행 원인을 피해자에게로 돌렸고, 어린 딸(의 성장을 지켜보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