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시간 활용해 카쉐어링

울산 북구가 구청 관용버스를 사용하지 않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 카 쉐어링(car sharing)에 동참해 공유문화 인식개선과 확산에 나선다. 내년부터 북구는 구청 관용버스를 지역 내 초등학교 현창체험학습에 지원키로 했다.

북구는 13일 강북교육지원청과 구청 관용버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협약 체결로 북구는 관용버스를 사용하지 않는 여유 시간을 활용, 지역 초등학교 체험학습에 지원하게 됐다. 북구 소속 운전원이 직접 버스 운행을 지원해 학생들의 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관용버스 사용은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일 2주 전 강북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평일 일과시간(오전 9~오후 6시)에 주 2회 지원이 가능하다. 구청 직원 출근이나 행사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지원한다. 울산과 경주까지 운행 가능하다.

이번 관용버스 지원으로 학교에서는 대형버스를 임차해야 하는 예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간 90여회, 3000여명의 수송효과와 함께 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버스 임차시 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정 절차의 불편함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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