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재연구보고 제3집’

울산예고, 문화도시 제언

‘전공별 무학년제 커리큘럼과 우수 교원 확보가 우선이다.’

‘지속적 국제교류로 세계 수준의 예술체험이 뒤따라야 한다.’

‘공공재 영역인 예술인프라구축은 행정·제도적 뒷받침이 필수다.’

예일학원(이사장 황우춘) 울산예술고등학교가 <울산예술영재연구보고 제3집>(사진)을 통해 문화도시울산의 미래와 글로벌 예술인재양성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울산예고는 미술, 음악, 무용 3개분야 예술영재교육원을 운영한 노하우와 교사진 및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한데모아 다양한 도시변화 속에서도 시민들의 문화도시 열망을 꾸준히 충족하기 위해서는 그 밑거름이자 미래성장동력인 예술인재양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울산예고의 예술영재원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예술에 대한 잠재력과 끼있는 학생들을 조기발굴해 국가가 100% 지원하는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재원은 이를 위해 2가지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번째는 훌륭한 교수진으로부터 국제적인 예술감각을 체험한 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우리의 예술가를 배출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예술체험을 통해 제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감성과 소양을 길러주어 지역사회 예술문화도시를 만드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울산예고는 러시아 3대예술학교인 노보시비르스크시 국립음악·발레·미술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18년째 문화교류 및 합동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감각을 키우고 선진예술교육의 정보를 교류하는 과정에서 양국간의 문화체험을 경험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황우춘 이사장은 “예술교육도 시대에 따라 전환돼야 한다. 울산의 도시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문화도시에 대한 열망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질적으로 성숙한 미래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술인재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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