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전면개정등 설명

신정시장 찾아 민심 챙기기도

민주당 울산시당 발대식 갖고

자치분권 연구등 힘 보태기로

▲ 지난 14일 울산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송철호 시장과 함께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산을 찾아 ‘왜 자치분권·균형발전인가’를 주제로 특강하고, 지역의 민생도 챙겼다.

송철호 울산시장 초청으로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강연에 나선 김 장관은 주민주권 구현, 중앙 권한의 획기적인 지방 이양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지방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확대를 통한 국세와 지방세 재정비율 조정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강에 앞서 울주군 범서읍 마을기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어 울산시청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인사했다. 또 송철호 시장과 함께 과거 시장관사로 사용됐던 부지 복합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복합개발사업은 1980년 건축돼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사용 중인 시장관사에 15층 건물을 지어 1층은 어린이집, 2~3층은 공영주차장, 4~15층은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또 신정시장에서 주민과 상인을 만나 서민 경제 사정을 듣고 쌀, 과일 등 생필품을 구매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시당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분권의 연구와 정책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자치분권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정부 역량강화를 위해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치분권을 연구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한다. 조원제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수도권 집중화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자치분권과 국토균형 발전이 매우 중요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자치분권위원회의 역할도 막중하더”며 “특히 울산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자치분권위원회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원제 시당 자치분권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더해 지방자치를 이룰수 있도록 자치분권위원회에서 많은 정책개발과 연구에 나서겠다”며 “울산시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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