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이명박 김의성 고소 소식이 화제다.

배우 김의성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의성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전 대통령이 그를 상대로 ‘정정보도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한 내용이 담겼다.

언론보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날에서 3개월, 해당 보도가 나간 지 6개월 안에는 법원에 정정보도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김의성은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함께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MC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전 대통령의 비리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주 기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이 구속됐다고 하니 복잡하고 미묘한 기분이다. 물론 국민에게는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의성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불행이라고 한다면 정파적이다. 죄를 지은 자는 누구든 간에 처벌받는다고 생각한다.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MBC 최승호 대표이사와 함께 권희진 MBC 기자도 같은 내용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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