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유혹, 맛의 디아스포라 짜장면

검은 유혹, 맛의 디아스포라 짜장면
유중하 / 섬앤섬
316쪽 / 2만원

면발로 잇고 읽는 한중일 문화 삼국지. 저자는 중국에서 유래하되 지금은 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짜장면을 통해 일상 속 동아시아 문화사 여행을 떠난다. 짜장면이 한국에에 뿌리내린 지 어언 100여 년. 바다 건너온 중국인들이 만들어낸 음식이건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탄생해 널리 사랑받는다. 중국식 된장인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 작장면(炸醬麵)이 바로 짜장면 시조. 여기서 ‘작’(炸)은 불에 튀긴다는 뜻이고 ‘장’(醬)은 된장 등 발효식품을 의미한다. ‘면’(麵)은 밀가루 국수다. 중국어 발음 ‘자지앙미옌’이 된소리화해 ‘짜장면’이라 불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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