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의결 촉구
민주 시당, 긴급 대책회의

▲ 울산 북구의회 민중당 임수필 의원이 17일 북구청 로비에서 코스트코 구상금 관련 북구의회 의결을 촉구하는 단식농성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울산 북구의회 임수필 의원이 윤종오 전 북구청장의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와 관련 북구의회 의결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임 의원은 17일 북구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윤종오 전 구청장의 소신행정을 북구의회가 마땅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북구가 윤 전 구청장에게 부과한 구상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의회의 의결을 호소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14일 북구의회 정례회 폐회날 청원건이 논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 변경을 해놓은 상태라며 오는 21일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지역위원회는 17일 윤종오 전 북구청장 코스트코 구상금과 관련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윤 전 청장이 최초 코스트코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던 지난 2011년 당시부터 현재 구상금 청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행정절차 과정과 법적검토 사항에 대해서도 총괄적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북구지역위는 18일에도 법률담당 전문가가 참석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법리검토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향후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이왕수·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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