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올 마지막 정기연주회
오는 28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협연 펼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

▲ 피아니스트 박종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피아니스트 박종화와의 협연으로 28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피아노라는 악기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고 해도 이곡의 유명세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1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시작한다. 중후한 굵은 선과 색채적인 관현악법이 매력적인 대작이다.

호쾌한 타건과 변화무쌍한 음색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이 곡을 함께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음악원, 뮌헨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국제적인 솔리스트로서 일본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수상을 비롯해 2003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 및 최우수 연주자 상을 받았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표트르 안드리센이 수여하는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 울산시립교향악단

휴식 이후 연주될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잘 나타나는 곡으로 낙천적인 아름다움에 의해 19세기 후반의 교향곡 중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 받고 있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을 아름다우면서도 듣기 쉬운 정통 클래식으로 준비했다. 울산시향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2만원·S석 1만5000원·A석 1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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