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예술단은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를 생중계 하는 특별기획 공연 ‘새해맞이 2019 희망콘서트’를 오는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

31일 ‘새해맞이 희망콘서트’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23시부터 새해 새벽까지 공연
태평성대등 전통한마당 펼치고
아름다운 오페라 공연등 다채
제야의 종 생중계 연결도 마련

저무는 무술년(戊戌年)과 다가오는 기해년(己亥年)을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이색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립예술단이 올해 마지막날 밤 11시에 공연을 시작해 새해 첫 날 새벽 1시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과 함께 새해를 맞는 것이다.

시립예술단은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를 생중계 하는 특별기획 공연 ‘새해맞이 2019 희망콘서트’를 오는 31일 오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따뜻한 실내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시립예술단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 합창단 민인기 예술감독, 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이 직접 참여한다. 연출은 국립발레단 마스터, 발레시어터 상임안무자 등을 역임한 OPEN THEATER(열린 극장) 대표인 이혜경씨가 맡았다.

1부 무대는 울산시립무용단이 화려한 궁중무용인 ‘태평무’를 재구성한 ‘태평성대’와 신명나는 사물놀이, 춤 등 연희가 한데 어우러지는 ‘판놀음’을 선사하면서 흥겨운 전통 한마당으로 출발한다.

 

2부는 울산시립합창단이 베르디 오페라 ‘라 트리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주고, 이어 ‘아름다운 나라’ ‘행복의 나라로’ 등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부 무대가 끝나면 무대는 울산대공원 종탑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모든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소원을 비는 순서가 마련된다.

2019년 1월1일의 첫 무대이자 3부 공연은 교향악단이 꾸민다. 울산시향은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크라펜의 숲 속에서’ ‘러시안 행진곡’ ‘유쾌한 기관차 폴카’ 등 신나는 선율로 관객들의 새해를 응원한다.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쾌한 선율 때문에 세계적 명성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년음악회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단골 레퍼토리이다. R석 1만원·S석 7000원.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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