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전 승리 주역

뒷문강화 위해 성남서 영입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의 주역인 중앙수비수 윤영선(30·사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9일 울산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FC로부터 2018 K리그2 베스트11 출신 중앙수비수 윤영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성남에 이창용과 현금을 내주고, 윤영선을 스쿼드에 추가해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윤영선은 지난 2010년 성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래 208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했으며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성남의 2011, 2014 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데뷔 시즌에는 성남의 ACL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 올해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예선 독일전에서도 선발 출전, 티모 베르너와 마르코 로이스, 메수트 외질 등으로 이뤄진 독일의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아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장군이라는 뜻의 ‘제너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윤영선은 건장한 체격(185㎝, 78㎏)을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울산의 우승 경쟁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영선은 “울산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나는 팀의 목표달성을 위해 헌신하겠다. 이번 시즌 문수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영선은 울산 선수단의 휴가가 끝나는 1월초께 소집돼 팀에 합류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