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서범수, 신장열, 윤시철, 이순걸, 정연국, 한동영(왼쪽부터)

김두겸·신장열·윤시철
공모 첫날 신청서 제출
이순걸·서범수·한동영
오늘 출사표 던질 전망
정연국 도전여부 검토중

공석중인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 공모에 7명의 예비후보군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같이 경쟁이 치열한 배경은 이번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체제에서 확정되는 당협위원장은 1년여 뒤 2020년 4·15총선에서 당 공천후보자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중앙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 등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공모기간중 첫날 신청자는 지난 20대 총선에 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 3선 울주군수인 신장열 전 군수,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 등 3명이다.

여기다 20일 신청예상자는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 등 4명으로 예상된다. 이들 7명의 예비후보군은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전방위 접촉을 시도하는 한편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은 이미 당 공천으로 총선출마 경력에다 당협위원장까지 역임한 고도의 정치력과 지역발전론의 장점을 살려 자신이 ‘0순위’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장열 전 군수는 3선군수 경륜으로 울주의 ‘마지막 봉사’에 사활을 걸고 지역발전론을 제기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강하게 어필하는 전략이다.

유력 언론인으로 MBC런던특파원등을 역임한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은 ‘21세기 정치인=글로벌 경쟁력’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점과 중앙무대에서의 폭넓은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당협위원장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친동생인 서 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은 울산에서 경찰고위 간부에 이어 청장까지 역임하는 동안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아부은 데 대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여의도 정치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울주군수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경험이 있는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 역시 지역발전론으로 어필하고 있다.

윤시철 전 시의장은 다선 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울주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들어 당협위원장 도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울주군은 정치적으로 도농이 겹치는 특수한 지역구이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은 당의 공직후보 및 총선 후보로서의 자질은 물론 고도의 도덕성까지 겸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당성과 주민지지도,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정권 창출에 기여할수 있는 인물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당 조강특위는 20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 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특수한 지역구를 제외한 지역구에 대해선 서류심사와 함께 도덕성 등을 입체적으로 검증하고, 다면평가식 면접심사로 단수 위원장 후보를 비대위에 추천해 1월중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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