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중구는 24일과 25일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중구, 눈꽃 길을 걷다’란 주제로 ‘제13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행사 모습.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울산 중구 원도심에서도 눈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울산 중구는 24일과 25일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중구, 눈꽃 길을 걷다’란 주제로 ‘제13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

눈을 보기 힘든 울산시민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이번 축제는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 내부와 눈꽃 광장에서 조설기 등을 투입해 실제 눈에 가까운 눈꽃송이를 뿌린다.

24일 오후 6시45분 어린이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시에 개막식과 줌바댄스 공연 및 시민참여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6시부터는 지역 유명가수 NO.3 등 초청가수 공연과 국악연주단, 비보이 공연, DJ 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이틀간 메인무대에서는 ‘나도 중구 스타’를 진행, 일반인 동호회와 청소년 동아리 등이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된다.

올해는 새롭게 산타도호부사 퍼레이드와 동화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동화책의 이야기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구해줘’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성남119안전센터 내 스노우돔 1곳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소원의 벽과 소망트리를 통한 가족·연인·친구에게 새해소망메시지 달기, 젊음의 거리 먹거리부스, 눈꽃광장 레이어타워, 겨울철 민속놀이 한마당, 모바일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중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앞서 높이 12.5m 대형트리를 옛 울산초 맞은편에 설치하고, 중구의 상징인 시계탑을 부각시키는 원형 트리와 런던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눈꽃광장의 꽃가지 조명 및 조형물로 원도심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 눈꽃축제’는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원도심에서 개최되는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며 “많은 울산 시민들이 중구 눈꽃축제에 참여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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