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올 한해 정부나 울산시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특별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모두 1730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도 전체 이전재원 1360억원과 비교해 27% 증가한 수치로, 조선업 불황에 따른 세수 부족을 극복하고자 구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이 함께 국·시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국·시비 더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구가 확보한 이전재원은 특별교부세 44억7000만원, 특별교부금 68억5000만원, 국·시비 보조금 1617억원 등 총 1730억원이다. 지난해 의존재원인 특별교부세 37억4000만원, 특별교부금 50억원, 국·시비 보조금 1273억원과 비교하면 특별교부세는 7억3000만원(19%), 특별교부금은 18억5000만원(37%), 국·시비 보조금은 344억원(27%)씩 늘어났다.

동구가 올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12건으로 항목별로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11억원),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10억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 신축(7억원), 주전 일원 미포산업로 포켓 주차장 설치(5억원) 등이다.

또 일산진 주거환경 개선사업(8억5000만원), 울산대교 전망대 미디어파사드 설치(4억8000만원), 동구야구경기장 개선사업(4억5000만원), 구군 평가 인센티브(5억6000만원) 등 총 68억5000만원을 받았다.

국비사업은 동부동 공영주차장 조성(30억원), 일산해수욕장 해안방재림 조성(7억원), 하리항 및 일산항 정비사업(6억4000만원) 어구·어망창고 신축(3억 2000만원)을 비롯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희망근로지원사업 등 일자리 관련 사업도 30억원 가량 확보했다.

시비로는 남목노인복지관 건립(44억9200만원), 명덕호수 주차장 조성사업(15억원), 희망일자리 사업(27억원), 드론체험장 조성(2억원) 등을 마련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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