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역임제한 풀린 첫 선거
단위지회별 대의원도 배로 늘어
사진·무용·연극·건축도 임기끝

울산지역 최대 예술인 회원이 활동하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시연합회(이하 울산예총)가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울산예총의 이충호 회장은 내년 2월에 4년 임기가 만료된다. 울산예총은 제19대 울산예총회장 선거일을 내년 2월15일 진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울산예총은 내년 1월11일까지 울산예총 내 10개 지회마다 1명씩 선거관리위원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3일 뒤인 14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세부일정을 확정한다.

예총회장 후보 등록은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월1일까지는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등록도 마감해야 한다.

이번 울산예총의 제19대 회장 선거는 달라진 정관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앞선 울산예총 회장 선거에서 출마자격은 ‘회원단체의 단체장을 역임한 자’로 제한했지만 이번부터는 대의원 20명 추천을 받으면 단체장을 역임하지 않아도 출마할 수 있다. 선거인단 규모도 단위협회마다 대의원 각 10명씩 참여할 수 있게 두 배로 늘렸다. 기존에는 협회마다 5명으로 제한돼 있었다.

한편 내년 초에는 예총회장 선거뿐만 아니라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무용협회, 울산연극협회, 울산건축가협회 등 4개 단위협회도 선거 혹은 추대를 통해 회장이 바뀐다.

울산사진작가협회 제22대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중 최종 후보자 등록신청을 마친 후 2월 중순 치러진다. 울산무용협회는 내년 1월 말~2월 초로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다. 울산연극협회 제14대 지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중 진행된다. 울산건축가협회의 경우 별도의 선거 없이 수석부회장이 자동으로 차기 지회장을 맡게 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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