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13~14일 오후 3, 7시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선보인다.

 극단 〈유〉(대표 유인촌)가 만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세상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족 연극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선정하는 2001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5에 선정됐으며 2001년 서울 국제아동청소년 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승걸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최인경, 양세윤, 임혜숙, 이혜은씨 등이 출연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가수 이기찬씨가 타이틀곡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의 뮤직비디오로 촬영했으며 "연예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극" 등으로 알려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울산공연도 11일현재 4회 공연 모두 예매가 완료됐다

 새 엄마에게 쫓겨난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가 사는 집에서 환영인사로 안개꽃을 선물한 막내 난장이 반달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뺨에 키스를 해준다. 그 후 반달이의 짝사랑은 시작되고 말을 못하는 반달이는 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독장미의 가시에 찔려 의식을 잃은 백설공주를 위한 반달이의 목숨 건 여행이 시작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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