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을 마친 후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기뻐하고 있다.

[경상일보=연합뉴스]최근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7호, 리그 4호 골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최근 무서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첼시전부터 약 한 달 사이 4골을 몰아넣으며 날카로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 초반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체력이 떨어져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몸 상태가 정상궤도에 올라가면서 예전의 움직임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12월 이후 활약상이 대단하다. 그는 12월 이후 열린 6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페널티킥도 한 차례 얻어냈다.

    지난 20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원정경기에선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는 등 매 경기 맹활약 중이다.

    팀 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한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손흥민이 득점을 터뜨린 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다만 아스널전에서 79분을 뛴 뒤 3일밖에 쉬지 않았다는 점이 걸린다.

    토트넘은 에버턴전 이후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7일 본머스, 30일 울버햄프턴전 등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체력 안배를 위해 손흥민을 에버턴전에서 빼고 백업 멤버 에릭 라멜라를 선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아스널과 리그컵 경기에서 휴식을 줬던 해리 케인을 선발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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