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피노키오 인형극단(대표 안성균)이 참가하는 제15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춘천인형극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어린이에 꿈을, 모두에게 사랑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춘천인형극제에는 캐나다, 미국 등 해외 9개국 10개 극단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48개 전문 인형극단과 22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작품을 올려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인형극제에서는 미국 그레고 뮤지컬 퍼펫 극단의 "뮤지컬 인형극"를 비롯해 러시아 " 극단의 "메타모르포시스", 영국 필립스펠러시 극단의 "스펠러시 서커스" 등 어른들이 봐도 손색없는 수준높은 해외작품이 선보인다.

 피노키오 인형극단은 10일 오후 6시30분 춘천인형극장 야외공연장에서 자유 참가작 "꾀많은 토끼"를 무대에 올리고, 11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공식 참가작 "코끼리코는 왜 길까"를 꽃나무 극장에서 상연한다.

 1989년 춘천어린이회관에서 처음 시작된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로 인형극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잡아 왔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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