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 오토몬스농구단(단장 신일규)이 8월 한달동안 연고지인 울산의 홈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먼저 울산모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간의 시장배농구대회를 통해 연고지 청소년팬들과 한동안 격조했던 정을 나눴다.

 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론트 등 농구단 전원은 2일과 3일 이틀동안 진하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팬과의 스킨십을 나눌 수 있는 2003 울산모비스 오토몬스 비치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해변에 마련된 간이 농구코트에서 열린 3점슛왕 선발대회에 이어 수박먹기, 물풍선터뜨리기, 콜라 빨리마시기, 댄스경연 등의 게임을 우지원, 정훈, 전형수, 오성식 등 선수들은 물론 최희암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이 해수욕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했다.

 또 선수들의 노래자랑을 통해 팬들에게 농구코트에서만의 모습이 아닌 팬들과 함께 하는 선수로서의 모습도 보여주며 팬들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울산모비스 농구단은 이어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는 9월 전지훈련에 앞서 훈련캠프를 울산전용숙소로 이동, 동천체육관에서 매일 훈련키로 해 시민들이 쉽게 선수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또 29일에는 동구 현대중학교를 방문해 농구대를 기증하며 모비스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하게 된다.

 모비스 구단측은 "그동안 용병 드래프트, 선수 계약 등으로 울산 홈팬들과 자주 만날 수 없었지만 이달에는 울산에 있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 시민과 팬들과 만나는 빈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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