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으로 꾸며진 ‘ㅅㄹㅎㄹ’
등장인물 대화가 관심 끌어

▲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작가 장창호씨.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작가 장창호씨가 세 번째 희곡집 <ㅅㄹㅎㄹ>(연극과 인간)을 펴냈다. 두번째 희곡집 <ㅅㄹㅎ> 이후 10년 만이다.

책 속에는 7편의 작품이 담겼다. 전작처럼 등장인물들과 함께 성찰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ㅅㄹㅎ8’은 사진작가, 천체관측자, 홍콩이라고 부르지마 등이 등장인물이다. 현재 울주군 두동 천전리각석 주변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ㅅㄹㅎ9’는 형과 아우, 엄마(목소리), 허연 장갑을 낀 호랑이, 보이지 않는 손이 등장하고 과거와 현재의 어느 한때 강원도 산촌, 학교 가는 길에서 형과 아우의 대화가 관심을 끈다.

장창호 작가는 울산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울산과 부산에서 성장기를, 다시 강원도를 거쳐 서울에서 청춘을 복무했다.

롯데월드예술극장 PD, 소극장 이솝과 문화가족 길의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노인과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사회연극활동을 했다. <바위에 새긴 사랑> 등 희곡집과 뮤지컬 극본집 <장창호 삼국유사>, 사색집과 시평집 등을 펴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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