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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N칼럼]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안전에 대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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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2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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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종 NCN화학산업 전문위원 전 대한유화 임원

옛날 같지는 않지만 간간히 들리는 캐럴 송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한해의 끝자락에 있음을 느낀다. 누구나 한해를 시작할 때는 크고, 작은 계획과 꿈으로 시작하고, 이 계획들을 간간히 생각하면서 때로는 까맣게 잊고 한해를 살아간다.

필자도 2018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해오던 일들의 종류와 폭을 줄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자’는 계획을 가지고 나름대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안전관련 업무와 교육, 진단, 컨설팅, 세미나 등의 안전 관련 일로 지냈다. 마침 안전나누미 활동으로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고 그동안 Bucket List로 간직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나름 행복감을 많이 느끼며 보낸 시간이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일어나는 대형사고 소식을 들으니 착잡하고 아쉬운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 같다.

경춘선 KTX 열차의 탈선사고를 대하면서 세계 일류 고속열차 생산국에 IT 일등국가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기초수준의 원인으로 대형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분노가 치솟는다.

앞으로도 사회적 기반시설과 설비는 계속 늘어날 것인데 과연 이런 시설과 설비는 안전을 확보해서 운용해 우리의 생명을 보장할 것인가? 물론 “완벽한 안전은 없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조짐과 예고가 있는데 이번 사고도 시운전때부터 수차례의 신호 오작동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개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산업이 국내외로 창피를 당하는 대형사고까지 오고 말았다. 고양시의 지역난방 배관 파열사고도 우리 울산에 주는 교훈을 그냥 넘겨서는 안될 사고로, 예고된 사고가 이를 운용하는 사람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되는 인적사고는 점검과 예방조치로 재발하지 않도록 해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의 RUPI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하배관의 문제점 개선사업도 신속히 진행해 때를 놓치고 후회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필자의 일천한 경험이지만 안전성 향상을 위한 최소한의 제언을 피력하면 첫째, 소통하는 상생안전 확대가 실천돼야 한다. 원청과 하청업체의 협력 강화에 의한 안전관리로 원청은 하청업체의 안전관리에 관해서는 최대한의 배려와 작업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으로 하청업체 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에 임하게 해야하며, 요즈음 매스컴에서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에서 수행해 하청업체 직원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원청업체를 몰아붙이고 있는데, 사실 고임금과 고용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는 시대에 일주일, 한달, 일년에 한번정도 하는 일을 위해 원청업체에서 작업자를 확보해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은 공감이 가며 관계자의 이해를 촉구하는 바이지만 작업을 하청줄 때는 원청업체에서는 위험성평가 등으로 작업의 성격, 위험도를 충분히 작업자에게 설명하고, 작업중 발생되는 예상되지 않은 상황발생에 대해서도 원청과 하청업체에서 충분한 토의와 점검, 조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이 번잡하고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사고가 발생하고 작업중지를 받고 다시 보완후 작업을 재개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원청업체 자체작업의 경우에도 중대재해는 발생되는데 이런 때에도 관리자와 작업자간에 작업위험성평가 등으로 작업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작업에 임하면 사고의 강도나 빈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 내 삶은 내가 책임지는 자세로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 삶을 누가 보장해 주지 않듯이 나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닌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작업에 임하는 즉 내가 수행하는 작업의 안전에 대해서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예방조치로 수용 가능한 위험범위 내에서 작업에 임한다면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저물어가는 한해의 끝자락에 이 글이 안전의 대도는 아니지만 보다 나은 안전한 환경조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이진종 NCN화학산업 전문위원 전 대한유화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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