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구성·어색한 CG등
몰입도 저하 시청자 눈길 돌려

▲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선녀와 나무꾼’의 따뜻한 재해석은 좋았지만 16부작을 끌고 가기에는 힘이 다소 부족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 방송한 tvN 월화극 ‘계룡선녀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3.8%(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선녀 선옥남(문채원 분)이 699년 기다린 진짜 남편 김금(서지훈)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14%를 넘긴 ‘백일의 낭군님’ 후속작으로,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사극 로맨스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초반 팬층도 확보했다.

그러나 웹툰을 3차원으로 실사화하면서 빈틈이 노출됐고, 그 빈틈을 다소 산만한 구성으로 채우면서 원작 팬들과 다른 시청자 눈을 오래 붙들지는 못했다. 어색한 컴퓨터 그래픽도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자극적인 요소 없이 선옥남과 김금, 정이현(윤현민) 간 삼각 로맨스를 따뜻하게 풀어낸 점은 호평받았다. 출연진 중에서는 신인 서지훈이 안정된 연기와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후속으로는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주연 ‘왕이 된 남자’를 방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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