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민선7기 6개월 평가

소통·혁신등 변화 필요성 제기

울산시민연대가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정 출범 6개월을 맞아 26일 논평을 내고 “시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메시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시민연대는 “인수위원회 과정의 설렘과 1호 결재인 시민신문고위원회 도입을 시작으로 의욕적으로 출범한 송철호 시정 6개월에 대한 평가의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민연대는 우선 불철저한 인사검증과 일관된 메시지의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민연대는 “경제부시장과 복지여성국장 등 시청의 개방직 인사와 울산시 산하 시설 수장들의 인사 적절성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또 “광주형 일자리 논란 등 민감하고 시급한 지역 경제현안에 대한 대처와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조치 등이 좀처럼 확인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시민참여와 개방형 소통,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메시지 부재 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민연대는 우수 시정으로는 시민신문고위원회와 고교 무상급식 실시를 꼽았다.

시민연대는 “시민신문고위는 짧은 출범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민원의 접수와 처리를 통해 빠른 정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처리를 통해 행정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교 무상 급식 실시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울산의 권력교체를 실감할 수 있는 정책실행”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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