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조사 결과…2019년은 ‘조선’ 차지

울산과 부산·경남지역의 올해 경제 키워드 1위는 ‘일자리’로 나타났다. 2019년 동남권 경제 키워드는 ‘조선’이 1위를 차지했다.

BNK금융 디지털혁신센터는 올해 11월까지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 기사 1만3158건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경제 키워드 1위는 ‘일자리’였고, 2위는 중소기업, 3위는 수출, 4위는 자동차, 5위는 조선이 각각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자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지역의 고용여건이 악화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울산(-1.5%) 과 부산(-0.4%)은 제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

‘중소기업’이 2위에 오른 것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자금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이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키워드 6위는 ‘부동산’, 7위 ‘무역전쟁’, 8위 ‘소상공인’, 9위 ‘창업’, 10위서 ‘금리’가 각각 선정됐다.

BNK금융경영연구소가 지역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 전망 키워드 조사에서는 장기 불황에 빠진 지역 주력업종인 ‘조선’이 1위를 차지했다. 업황회복을 통해 지역 최대산업 조선이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전체 응답자 중 40%가 2019년 이슈 키워드로 지목했다. 2위 키워드는 ‘부동산’, 3위 ‘일자리’, 4위는 ‘남북경협’, 5위는‘제2신항’으로 각각 조사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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