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울산시정 10대 과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시민 복지서비스 수준 향상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방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울산시는 2019년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신성장 산업 육성, 시민에 희망을 주는 일자리 발굴,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시민 복지서비스 수준 향상,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둔 핵심과제를 마련해 예산을 우선배정하고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시정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는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 조성, 기술 강소기업의 허브화 추진, 1919(일구일구)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 노사 상생을 통한 노동존중도시 실현, 머무르고 싶은 울산 문화관광산업 육성, 울산형 시민 복지모형 구축,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 조성(미세먼지·악취 저감), 원전과 국가산업단지 안전 인프라 구축,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이다. 전체 소요예산은 8600억원으로, 2019년에는 총 1881억원이 투입된다.

과제별로는 풍력·수소 기반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 조성의 경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 수소전기차 선도도시 및 수소산업 기술 역량 강화,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등 침체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에너지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울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기술 강소기업의 허브화 추진 과제는 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역혁신 연구개발(R&D) 자금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과 연계해 고용 창출력이 높은 기술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1919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는 일자리재단 설립, 청년 일자리 센터 건립과 같은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1919란 19개의 일자리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는 의미와 ‘일자리를 구한다’라는 뜻이 함께 내포돼 있다.

노사 상생을 통한 노동존중도시 울산 실현 과제는 노사민정 화백회의 운영, 노동복지 확대 등을 통해 대립적인 노사문화를 벗어나 노동 가치와 기업 가치가 공존하는 노사 상생 문화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머무르고 싶은 울산 문화관광산업 육성 과제는 천혜의 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립미술관 건립, 울산관광공사 설립 등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해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관광도시 울산으로 거듭나는 데 역점을 뒀다.

울산형 시민 복지모형 구축 과제는 적정 복지제도 개발과 시민 욕구에 맞는 사회보장제도 개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복지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 과제를 통해서는 시민 염원인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을 마무리 짓고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맑은 공기 깨끗한 하늘 조성 과제는 대기 오염측정망 확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악취모니터링시스템 확대 구축 등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원전과 국가산단 안전 인프라 구축 과제는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 국가산단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 원전과 국가산단 사고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로 안전도시 울산 건설에 역점을 뒀다. 시는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기 주도형 학습 플랫폼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일자리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시립대학의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는 등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10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른 사업에 우선해 예산 등을 배정하고,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범시민적인 역량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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