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국세통계연보
억대 연봉자 71만9천명 달해
면세자 41%…전년比 2.6%↓
연말정산서 평균 55만원 환급
지난해 직장인 평균 연봉은 울산이 421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7일 신규 통계 50개를 포함해 총 490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담은 ‘2018년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올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총 1801만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결정세액이 없는 면세자는 전체의 41.0%(739만명)로 전년보다 2.6%p 감소했다. 면세자 비율은 2014년 48.1%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3519만원으로 전년(3360만원)보다 4.7% 증가했다.
평균 급여액은 울산이 421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4108만원), 서울(399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급여액이 낮은 지역은 제주(3013만원)였고 인천(3111만원), 전북(3155만원) 등 순이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71만9000명으로 전년(65만3000명)보다 10.1% 늘었다. 연말정산 근로자 중 비중도 3.7%에서 4.0%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돌려받은 근로자는 1200만명으로 총 환급액은 6조6000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55만2000원씩 돌려받은 셈이다. 1인당 환급액은 전년(51만원)보다 약 4만원 늘었다.
일용 근로소득자는 817만2000명, 소득금액은 6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0.1%, 4.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일용소득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793만원이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55만8000명, 총급여는 14조13억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급여액은 2510만원으로 전년(2400만원)보다 4.6%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근로자가 20만20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베트남(4만3000명), 인도네시아(3만명), 필리핀(2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2017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 종합소득은 2억6700만원이며, 금융소득의 비율(총소득금액대비)은 47.1%였다.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 9700만원이며, 양도가액은 서울(5억56000만원), 경기(2억6800만원) 대구(2억67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울산의 양도가액은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