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사들 디지털콘텐츠

하나의 뷰어 통해 이용 가능

3년간 1500권 전자책 무상제공

▲ 사회적기업 나비문고와 (주)아이파프리카는 지난 26일 울산 전자도서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사회적기업 나비문고(대표 이영도)가 (주)아이파프리카(대표 오수민)와 함께 지역서점 최초로 전자도서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학술DB, 오디오북, e러닝, 앱북 등 디지털화된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도서관 시스템이다.

나비문고와 아이파프리카는 지난 26일 전자도서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나비문고는 아이파프리카의 통합형 디지털도서관과 운영 노하우를 무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아이파프리카는 사회적기업인 나비문고와 연대함으로써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파프리카는 현재 울산도서관과 유니스트, 국회도서관 등에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을 맡고 있는 업체다.

나비문고와 아이파프리카가 제공하는 전자도서관 시스템은 기존 대형 유통사들(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이 공급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하나의 뷰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의 전자도서관은 이용자들이 유통사별 전용뷰어를 각각 설치해야만 했다.

이영도 대표는 “지역 기업체들이 공동 또는 단독으로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제공받고자 하면 아무 조건없이 통합형 디지털도서관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와 함게 향후 3년간 매년 500권의 전자책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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