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오른쪽)와 이상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 이어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2년 연속 예능인 대신 타 분야 출신 방송인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올 한해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승기는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과 삶의 철학이 모두 담겨있는 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선배에게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저의 단단한 굳은살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미운 우리 새끼’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에서 ‘집사부일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앞섰으나 고민 끝에 올해 새롭게 시작해 인기를 끈 ‘집사부일체’에 대상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앞서 이번 SBS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약하면서 전국민적인 인기와 사회적인 영향력까지 얻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렸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는 ‘미운 우리 새끼’가 2년 연속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프로듀서상 = 김종국(런닝맨, 미운우리새끼)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전소민(런닝맨) ▲ 쇼·토크 최우수상 양세형(가로채널) ▲ 버라이어티 우수상 육성재(집사부일체), 조보아(백종원의 골목식당) ▲ 쇼·토크 우수상 소이현(동상이몽2), 이상민(미운우리새끼) ▲ 인기상 이광수(런닝맨) ▲ 신스틸러상 승리(가로채널·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팀워크상 ‘런닝맨’ ▲ 베스트 커플상 김종국-홍진영 ▲ 베스트 패밀리상 인교진-소이현(동상이몽2) ▲ 베스트 챌린저상 전혜빈(정글의법칙) ▲ 방송작가상 유현수(최화정의 파워타임), 이윤주(TV동물농장), 김명정(집사부일체) ▲ 핫스타상 배정남(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MC상 김성주(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숙(동상이몽2)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임원희(미운우리새끼), 구본승(불타는청춘) ▲ 모바일 아이콘상 제아, 치타(센마이웨이) ▲ 라디오DJ상 김창열(올드스쿨), 붐(붐붐파워) ▲ 남자신인상 이상윤(집사부일체) ▲ 여자신인상 강경헌(불타는청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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