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PK·TK·강남등 12~14곳 토론배틀 시범 개최
전문성·자질·경쟁력등 평가…유튜브로 생중계도 검토
울산 중구·북구 당협위원장엔 정갑윤·박대동 재선출

▲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당협위원회는 지난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정갑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는 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 후보 심사방식과 관련, 이른바 ‘공개 오디션’쪽으로 급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공개오디션은 심사위원은 물론 당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점수에 반영하는 것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공개오디션 통해 밀실공천 탈피

30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울주군 당협위원장 후보 공개오디션 심사대상자의 경우 7명의 신청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도덕성, 경쟁력 등을 입체적이고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3명으로 압축, 최종후보를 김병준 비상대책위에 단수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창철장, 신장열 전 울주군수, 윤시철 전 시의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한동영 전 시의원(이상 가나다순) 등 7명의 예비후보군은 이날부터 공개오디션에 대비, 준비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1차 커트라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사활전에 돌입했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당이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 공직후보 공천때마다 밀실공천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면서 “따라서 이번 당협위원장 인재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바꾸려는 정당 사상 첫 시도로 공개오디션을 추진하게 된 것”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점수에 반영하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인물을 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당은 우선 보수의 전통적 강세지역으로 후보자가 몰리는 울산 울주와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강남 등에서 12~14곳을 지정해 ‘토론 배틀’을 시범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류심사를 통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 지역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안을 감토하기로 했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배심원단 중 하루 50명씩 투입되며, 이들은 후보의 정책 전문성과 대여 전투력 등 자질과 경쟁력을 평가한다. 배심원단의 현장 즉석 투표 40%,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 점수 60%를 각각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유한국당 울산 북구당원협의회는 지난 28일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박대동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울산 중·북구 당협위원장 선출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당협위원장과 북구당협위원장에 각각 정갑윤 의원과 박대동 전 의원이 재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 당협위원회는 지난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정갑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정 의원은 “당 쇄신과 위기극복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많은 분이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 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국민 고통을 걷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 당원협의회도 이날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으로 박대동 전 의원을 재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복 북구의회 의원 등 19명의 운영위원중 17명이 참석했고 만장일치로 박대동 위원장을 뽑았다.

박대동 위원장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엄중한 시기에 북구당협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당원의 화합과 단결의 구심점이 돼 주민들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수·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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