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활동상 게재 밝혀

“경제위기 극복에 제역할”

김기현(사진) 전 울산시장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과 맞붙어 패배한 김 전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 ‘칩거’를 해오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상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의 페이스북 활동은 사실상 새해부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지렛대로 정치활동을 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폐친 여러분!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한동안 숙려의 시간을 가지느라 자주 소식 전하지 못했다”면서 “부족한 사람을 도와 주시고 성원해 주신 것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걱정이 켜켜이 쌓인 한해였다. 나라도 울산도 갈길이 아득해 보이고, 우리네 삶도 힘들고 팍팍하다”면서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지 않으면 자칫 나라도 울산도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제가 할 역할에 더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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