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북구지구당이 11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6·13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의 합동유세를 가진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지방선거 준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지부는 지난 2일 구성한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를 오는 15일 개최, 지방선거 후보자 모집 및 선출, 경합시 경선 선거인단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4·27전당대회 이후 후보윤곽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시지부는 13일 오후 2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방선거 후보자 중앙당 추천과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인데 오는 18일 당 대선후보선출 울산대회 하루전인 17일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개최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시지부가 지난 10일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유세를 가진데 이어 11일 저녁엔 북구청 대강당에서 북구지구당 초청 합동유세를 갖는 등 민주노총과 공동 추진하는 오는 17~19일의 후보선출 투표를 앞두고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북구지구당 초청 합동유세에서 각 후보들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시장후보 경선에 나선 송철호 변호사는 "노동자, 서민의 정치세력화의 지평을 확대하고 사회개혁 요구를 반영한 시정운영으로 진보적 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함께 경선에 나선 김창현 민노당 울산시지부장은 "노동자, 서민의 편에 서서 과감하게 진보정치를 벌여 나갈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민주노동당이며 자신이 앞장서서 그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구청장후보 경선에 나선 이상범 전 시의원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악재가 없는 후보, 현장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조승수 북구청장은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개혁행정, 투명행정, 주민의 눈높이 행정을 상당부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귀홍기자 khsong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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