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주제

대·중소기업 상생 의지 반영

소상공인·벤처기업인도 참석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함께해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첫 근무일인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와 소상공인 등 경제계 각층 인사 300여명을 초청, 신년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의 주제는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 안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취지에서 ‘더! 함께 잘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다.

청와대 신년회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기에는 대·중소기업 상생 및 경제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신년회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일제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초청됐다.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정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교육감 등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이 앉는 헤드테이블에는 5부 요인과 함께 대한상의 회장, 중기중앙회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착석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는 테이블에 자리했다.

또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안장원 이음파트너스 회장,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등 벤처창업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 비서실장과 김 정책실장 외에도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국 민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 밖에도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일자리위 부위원장,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생명윤리심의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치분권위원장, 정책기획위원장, 3·1운동 100주년기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문화예술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신년회를 찾았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김미씨, 이상룡 선생의 증손 이항증씨, 부부 독립운동가인 김예진·한도신 선생의 아들 김동수씨 등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도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성장과 동행’을 주제로 20여명을 특별초청했으며 여기에는 지난해 7월 순직한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된 김성은 경찰교육생을 비롯해 박동천 소방관, 김용식 집배원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중앙회 방명록에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남겼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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