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업무계획 확정

울산형 일자리 창출부터

체류형 관광활성화까지

7개 분야·45개 추진과제

집권 2년차를 맞은 민선 7기 울산시정이 ‘시민과 함께 다시뛰는 울산’ 비전으로 하는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는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데 업무의 방점을 찍고있다.

울산시는 7개 분야, 45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7개 시정 분야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선제적 재난안전 대응체계 구축,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환경친화도시 조성, 포용적 복지 확대,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소통과 참여의 열린시정 구현 등이다.

먼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부문에서 일자리재단과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등 일자리정책 추진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노동화합회관 건립 등 노동존중 도시의 공감대를 확산해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또 게놈과 바이오헬스산업, 3D 프린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증강·가상현실) 콘텐츠산업 등 신산업 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LNG 벙커링, 원전해체산업 등을 포괄하는 동북아 에너지 메카 조성, 조선·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회복, 화학·소재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도 포함됐다.

△재난안전 대응체계구축 부문에서는 스마트 재난 상황 감시·전파 시스템 운영 등 현장중심 재난 예방체계를 확립한다.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해·재난 예방과 체계적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고, 원전사고 대응 시민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등 방사능 방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시민 우선의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재생(뉴딜) 사업, 도시활력증진 사업, 옥동군부대 이전 및 개발구상 등의 사업을 본격화한다. 트램건설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는 등 광역시에 걸맞은 교통인프라를 갖춰 나간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부문에서는 백리대숲 조성과 정원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정원에 걸맞은 태화강 명소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대기 오염측정망 확대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대기·수질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순환체계 확립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확대 분야에서는 울산형 시민복지모형 구축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울산형 복지를 정착하고, 출산과 보육, 양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추진을 비롯해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확대 등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

△생활 속 문화예술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부문에서는 울산관광공사 설립을 비롯해 관광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관광안내소 추가 설치,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역량을 모은다.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서는 SNS 등 생활밀착형 홍보에 나서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 문화를 확산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 개최(분기별) 등 시민의 마음을 얻는 참여행정을 추진하고, 울산형 열린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 교육공공성 강화와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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