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 일정이 불투명했던 미국 메이저리거 서재응(26.뉴욕 메츠)이 오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뉴욕 메츠는 서재응이 9일 미국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6일 밝혔다.

 뉴욕 메츠는 전날까지만해도 에이스인 톰 글래빈(6승11패)이 컨디션을 회복해애리조나전에서 선발 등판을 희망, 서재응 대신 글래빈을 등판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서재응은 선발 등판을 확정함으로써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애리조나와대결, 6승 도전장을 내민다.

 승리할 경우 지난달 18일 이후 8패의 침체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애리조나는 리그 방어율 2위(2.43)인 에이스 브랜던웹(7승4패)을 선발로 내세웠고 발군의 마무리 투수인 매트 맨타이(12세이브)와 호세 벨버디(9세이브)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팀 방어율(3.68, 내셔널리그 3위)에서 메츠(4.97, 13위)를 능가하고팀 타율(0.264)도 메츠(0.253)에 앞서며 올 시즌 전적 역시 2승1패로 우세다.

 그러나 서재응이 애리조나의 중심타선인 루이스 곤살레스(타율 0.316, 홈런 20개)와 스티브 핀리(0.306, 홈런 17개)의 한방을 특히 조심하고 송곳같은 제구력을살려낸다면 6승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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