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공식훈련 합류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3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부터 김보경을 임대 영입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019년 새해 첫 영입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으로 낙점했다. 14년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겨냥하고 있는 울산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울산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소속 김보경(30)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2011년 아시안컵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일본 마쓰모토 야마가 FC, 전북 현대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그러나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은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고, 이에 김보경은 울산에 입단해 재도약을 꿈꾼다.

지난 2016년 김보경은 해외 생활을 접고 K리그 전북으로 컴백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김보경은 국가대표로도 36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은 4일부터 진행되는 울산 선수단 공식 훈련에 합류하며 메디컬 테스트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김보경의 풍부한 경험은 14년만의 리그 우승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는 울산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보경은 “울산에서 활약할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울산의 목표인 우승을 실현하기 위해 왔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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