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15분께 울산시 동구 서부동 우주아파트앞 도로에서 가정집에 난방유를 공급하던 울산80머 4909호 2.5t탱크로리(운전자 노세도·24)차가 미끄러지면서 40여m를 굴렀다.

 이 사고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울산31머 7795호 엘란트라(시가 200여만원) 차량이 파손되고 인근 주택 담장을 무너지면서 정모씨의 주택 10여평이 부서지는 등 모두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일대의 경사가 35도 가량으로 급하고 10여m 높이의 옹벽 아래에는 가정집이 있어 차량이 추락했을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경찰은 난방유를 주유중이던 탱크로리차의 핸드브레이크가 풀리는 바람에 이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상용기자ls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