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작업과정의 결과물등
자신의 건축철학 담아내
<디자인 메이드>(아뜰리에)는 건축가의 단순작품집을 넘어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울산의 시골 마을에 자리를 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10년 간 이어 온 작업과정과 결과물, 그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직접 그 곳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피드백을 입체적으로 정리한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 속 건축, 그늘공간, 중용적 공간 등이 소개되고 온건축이 주로 활용하는 마감재 탄화노출콘크리트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Y 하우스’ ‘타워하우스’ ‘산전리주택’ ‘클리프하우스’ 등 울산 인근에 자리한 실재 건축물을 책 속 화보와 설명을 통해 공간의 안팎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다.
한편 ‘모두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정 건축가의 건축사진전은 오는 6일까지 울산시 남구 달동 CK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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