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이 울산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다목적 택배터미널과 컨테이너화물 일시 장치장을 건립, 물류영업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진 울산지점은 울산시 남구 선암동 석유화학공단내 유수화학 인근에 한진택배 신축 울산터미널을 준공하고 지난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신축 한진택배 울산터미널은 모두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천358평의 부지에 물류창고 806평(사무실 포함) 규모로,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일시 장치장(CD)도 마련돼 있다.

 물류창고에는 94m 규모의 택배화물 분류 자동 컨베이어시설 등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된 전천후 상하차 작업장을 갖추고 있다.

 상하차 작업장은 택배배달차량 60여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규모로 작업장 내의 화물분류 및 이송은 원형컨베이어 라인과 차량 내부까지 연결되는 자동하차 라인 등으로 자동화설비로 구축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진은 울산터미널 신축 운영으로 기업 대량 택배화물은 물론 개인 택배화물의 집배송 서비스의 질이 한층 강화됨은 물론 석유화학공단내 수출입화물의 물류거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진은 장기적으로 남구 무거동 일대에도 택배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으로 있는 등 울산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 울산지점은 7일 오후 5시 울산터미널에서 최종남 본사 택배사업본부장과 정만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는 준공개업연을 가진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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