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아이콘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콘은 5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지난해 히트곡 '사랑을 했다'로 대상을 비롯해 음원 본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아이콘 리더 비아이는 "굉장히 소름 돋는다"며 "사랑받는 노래로 만들어준 건 첫 번째로 아이코닉(팬클럽)이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발매된 곡 중, 음원 이용량 70%와 전문가 심사 30%를 반영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음원 본상은 아이콘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빅뱅, 로이킴, 청하, 블랙핑크,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마마무, 모모랜드 등 10팀이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이 중요한 시대에 음원 본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며 "좋은 음원을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인사했다.

또 '베스트 남녀 그룹' 상은 워너원과 여자친구가 차지했으며 신인상은 (여자)아이들이 받았다.

이밖에도 임창정이 '올해의 발라드', 위너의 송민호가 '베스트 힙합',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V라이브 톱 10 베스트 아티스트', 워너원과 블랙핑크가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상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전태관이 30년간 몸담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멤버 김종진은 "1992년도에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로 골든디스크상을 받았을 땐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라며 "30년간 음악을 한 건 여러분이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전태관 추모 무대에선 워너원의 이대휘와 김재환, 가수 정인,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와 '언제나 겨울', '안녕 또 다른 안녕' 등 봄여름가을겨울 노래를 들려줬다.

JTBC플러스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음원과 음반 부문으로 나눠 이틀간 열린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음반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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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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