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 전 새진용에 무게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대사 유력 거론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 교체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의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6일 발표되면서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 이전, 즉 9일 이전에 새 진용을 갖춰 신년회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침 이날 저녁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정례 만찬회동이, 7일 낮에는 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정례 오찬회동이 각각 열린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인선에 대해 정당과 정부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일께 전격 인사를 발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가운데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다.

임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나 조윤제 주미대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과 함께 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철희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윤 국민소통수석 자리에는 김의겸 대변인이 승진 임명되거나,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성수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중견 언론인 출신 인사가 검토된다는 얘기도 한편에서 들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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