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외국계 합작사

북신항 3공구에 19만여㎡규모

고용 창출·항만 활성화 기대

▲ 자료사진 / 울산항
울산 신항만에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로 외국합작투자기업이 추진하는 8000억원대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단기적으로 공장 건립에 따른 일자리 및 신규물량 및 항만수익 창출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수출제조업 육성지원을 통한 배후단지 특화 운영기반도 구축해 전반적인 항만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울산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변경)을 고시했다.

이 고시문에는 울산항 항만배후단지 입주 예정기업의 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도로를 복합물류·제조시설 부지로 편입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SK어드밴스드와 외국기업간 합작사는 울산 북신항 3공구 19만여㎡에 폴리프로필렌(PP) 연간 80만t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 사업에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연간 40만t 규모였는데 이번 고시를 통해 사업을 2배 규모로 늘릴 수 있게 됐다. 기존 부지내 중앙을 관통한 도로와 중앙회차로를 폐지해 1만3000여㎡ 규모의 복합물류·제조시설 용도를 넓혔다. 남북 관통로를 폐지하고 대체도로의 폭은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항만당국은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급수량, 오·폐수 발생량, 통신수요량, 폐기물 발생량 등도 변경안에 따라 살펴본다.

이번 성과로 기업은 생산시설 증설, 지자체는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항만당국은 신규화물 창출, 신항일대 배후단지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화물·선박료 연간 4억원, 연간 3억원 이상의 항만시설사용료 추가 수입이 발생하며, 북신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UPA는 내다보고 있다. 배후단지와 인접한 울산신항컨테이너부두에도 연간 8만여TEU 신규물량 창출이 예상돼 전반적인 울산항만 활성화도 기대된다.

UPA 관계자는 “대규모 제조시설 운영과 물동량 증가와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져 신항일대 배후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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