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빈, 또는 화이트키드니빈(White Kidney Bean) 알려진 흰강낭콩의 파세올라민 다이어트효과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서 "칼로리컷팅제"라고 불리우며 다이어트 보조제로 호응을 받고 있다.

영양분의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의 저하로 인한 과체중, 비만은 현대의 사회병으로 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본래 인체의 지방조직(adipose tissue)은 에너지 저장원, 외부에 대한 방어 및 단열재 역할로 생명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에너지 과잉섭취의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영양소 과다축적이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만물상 142회 에서는 “탄수화물을 막아주는 기적의 다이어트”로 흰강낭콩을 소개했다. 이 날 만물상 에서는 흰강낭콩의 파세올라민 성분이 탄수화물의 흡수를 막는 원리를 설명하였다. 흰강낭콩은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주부나 뱃살이 많이 찐 분들의 다이어트로 권장된다. 흰강낭콩을 이용한 요리도 소개 되었는데, 저지방우유와 흰강낭콩, 그리고 바나나를 이용한 흰강낭콩 다이어트 쉐이크가 그 것 이였다. 흰강낭콩의 탄수화물 흡수억제능은 가열했을 때 효과가 사라지므로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가열했을 때도 변성 단백질은 그대로 존재하므로 쌀과 함께 섭취했을 때 좋은 영양식이 된다.

이런 매스컴의 여파를 타고 흰강낭콩 추출물 보조제도 인기이다. 친숙한 보조제로 기트리닷컴의 "자벨린 츄정®"을 들 수 있다. "자벨린 츄정®"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흰강낭콩 추출물을 대중에 알린 보조제이다.

조선기(38) 식품연구원은 "이런 성분은 과거 배고픈 시대 때 식품 영양학적으로 부정적인 성분으로 여겨 졌지만 최근 과다한 에너지원을 섭취하게 되면서 유용한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자벨린 츄정®은 파이토 케미컬의 급격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이 같이 영양소의 흡수도를 저하시키는 성분이 좋다고 해서 매 끼니 섭취하면 반대로 "영양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할 때, 적절한 용량만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