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자원봉사센터 재난전문봉사단

2015년 창단…10개 분과 660여명 참여

재난·재해·감염병 예방등 다양한 활동

저소득층 가스중독 예방 점검계획도

▲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재난전문봉사단이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전문봉사단은 재난·재해 발생시 현장에서 전문화된 자원봉사로 신속한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됐다. 재난이나 재해 발생 상황이 아니더라도 겨울철과 여름철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면서 캠페인도 벌이고 있고, 방역 활동 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창단된 봉사단은 현재 2기를 맞고 있다. 이호진(울산세민병원 행정부원장) 단장을 중심으로 10개 분과에 6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료분과는 문수나누미봉사단이 맡아 피해자와 자원봉사자의 생명활력 지표를 관리하고, 인명구조는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가 맡아 탐지, 발굴, 긴급후송, 응급조치의 임무를 수행한다.

방역은 사랑실천천사운동본부가 맡아 재난상황 오염원 제거와 2차 오염 예방에 나서고 있고, 세탁은 울산시여성중앙회 중구지회, 급식은 무궁화봉사단, 교통은 가온누리, 노력봉사는 (사)참좋은세상, 전기는 현대중공업기능장회, 차량은 법사랑위원 북구지구협의회, 통신은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시본부가 각각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재난전문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모여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 안내 캠페인도 펼쳤다. 캠페인은 폭설이나 한파로 인한 사고와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 사용으로 높아진 화재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 1000가구를 방문했다. 한파를 대비해 무릎담요, 넥워머, 귀마개, 핫팩 등 방한용품 세트를 전달하고, 겨울철 빈번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등을 알려줬다.

봉사단은 메르스 감염예방 활동, 태풍피해복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상연락망 구동훈련,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실습,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난상황 예방과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호진 단장은 “강릉 펜션 가스누출 사고를 계기로 이번달 지역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연탄 등 가스 중독 예방을 위한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며 “5개 구·군에서 주말을 이용해 회원들과 함께 10여가구씩 선정해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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