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휘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2019년은 기업체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게 기업 경영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실상을 보면 생산 대비 최저임금 비중이 크다보니 신규 인원 채용은 생각하기 어렵다. 운송비 인상과 생필품 인상 등에 따라 체감으로 느끼는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경제 분위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1월보다 현재 신규 취업 증가 폭이 2018년 6월 기준 반토막이 난 실정이며 하반기도 먹구름이라고 언급하며,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기업체의 구조조종 등 여파로 일자리 충격이 2009년 이후 크다고 본다.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등 세계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 속에 2019년도 수출 증가율은 추락이 우려된다고 한다. 2019년 설비 및 건설투자 부분도 급감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으며, 국제 무역과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으로 인하여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원인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떨어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 물론 경기가 회복되면 졸업생 등 젊은 층의 신규 채용 기업이 늘어나고 고용사정이 좋아지리라 보지만 최근 한국의 노동시장은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여건의 악화로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짚어 볼 수 가 있으며, 이러한 취업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성이 절실해 보인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눈높이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민족이 어렵지 않았던 때는 거의 없었다. 우리의 전통적 제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상황이 좋지 않으며, 일어날 동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지금 수출(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로 버티던 것이 자동차, 스마트폰 수출마저 어려워지고 반도체도 불확실하다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미래를 대변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수는 좋지 않았는데 부동산, 건설 경기가 더욱 어렵다고 보니 이러한 요인으로 취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바이오산업, 전장산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장점인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이 우리 미래의 먹거리로 부각될 것이다.

젊은이의 취업대책은 우리 미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므로 우리는 더 이상 재능과 적성을 탓하지 않고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는 행복을 찾고 젊은이 스스로가 일의 기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용하는 삶에서 주도하는 삶으로 패러다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안휘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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