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경상일보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김용걸 한예종 교수가 ‘My Life as a Baiiet’을 주제로 시연과 강연을 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명창 김정민·소믈리에 문재신·첼리스트 성승한 강사로
문화·예술·철학·교양등 다양한 분야·주제 선보일 예정
강의·워크숍등 총 20강 걸쳐 오는 7월 중순까지 이어져
CK아트홀서 매주 월요일 진행…강의후 친교의 장 마련

경상일보사(대표이사 엄주호)가 마련하는 제9기 명품특강 ‘비즈니스컬처스쿨’(이하 BCS)이 어느 해보다 품격 높은 강사진과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 일정은 3월 초 개강하고 강의와 워크숍, 수료식 등 총 20강에 걸쳐 7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BCS는 그 동안 울산지역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지역사회 관심도와 기대감에 부합하고자 올해 9기 강좌 역시 각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 수년 간 쌓아온 피드백을 토대로 문화·예술·철학·교양·경제 등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선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월4일 첫 강연은 국악인 김정민 명창의 ‘우리소리 생명력’이 장식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인 김정민 명창은 판소리, 가요, 민요 등을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판소리를 즉석에서 들려주며, 우리 소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성승한씨도 올해 강사로 참여해 영화 속에 깃든 음악들에 대해 소개한다. 성씨는 미국에서 영화와 음악을 공부했다. 삼성전자의 광고 ‘또 하나의 가족’을 기획하는 등 TV광고와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미래도시의 파라솔 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책의 힘 나라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는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해 42년동안 3000여권의 책을 펴냈다. 1980년 후반 파주출판도시 건설에 참여했고 1990년대 중반 예술인마을 헤이리를 구상하고 건설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박현모 (사)한국형리더십개발원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리더십연구소 연구실장을 거쳐 현재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을 동시에 맡고있다. 저서로 <세종의 서재> <세종처럼> <세종의 적솔력> 등 세종관련 서적만 10권이 넘는다. 박 원장은 조선왕들의 롤모델이었던 세종을 면모에서 우리시대 꼭 필요한 철학과 삶의 태도를 들려준다.

마지막 강연은 이태원 명지대 영화뮤지컬학과 교수의 뮤지컬 이야기다. 이 교수는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지난 10여년 간 굵직한 공연작품에 참여하며 톱클래스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하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뮤지컬의 역사와 해외 뮤지컬 작품을 소개하고, 귀에 익은 뮤지컬 레퍼토리를 직접 들려주는 등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예술과 감성,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다.

 

경상일보 BCS는 지난 2011년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글로벌 인식과 문화적 감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그동안(1~7기) 울산지역 기업체 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문화예술인, 교육자,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총 7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 중에는 상당수 재수강을 통해 BCS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각 기수마다 원우회가 조직돼 있으며 지난 해에는 총동창회가 발족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BCS 강연은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3월4일부터 7월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매회 강의가 끝난 뒤에는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친교의 장이 마련된다. 경상일보 홈페이지(www.ksilbo.co.kr)에서 신청하거나,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saup@ksilbo.co.kr)과 팩스(224·1014)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 후 개별통지한다. 수강료는 200만원(부가세 포함). 1~7기 재수강자는 50% 할인된다.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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