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 정책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학생중심 수업혁신
교사들 교육에만 집중토록 총력

자율과 책임의 학교민주주의
학부모 학교교육활동 참여 보장

참여와 소통의 울산교육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 정례화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를 학생중심의 미래교육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학생중심 수업혁신, 자율과 책임의 학교민주주의, 참여와 소통의 울산교육 등 세가지 정책과제를 중점추진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교육복지 정책 확대 등 울산교육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진 데 이어 올해는 그 초석 위에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본격적인 변화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첫번째 과제로 학생중심의 수업혁신을 제시했다.

학생중심의 수업혁신의 주체를 교사로 확정하고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학교업무정상화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각종 행정업무로 수업과 학생교육에 집중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학교조직을 재구조화해 학생교육중심의 학교조직으로 개편한다.

또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사들이 수업혁신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해 수업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원역량강화 특별대책팀을 꾸려 교원연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 시스템도 구축한다.

두번째 과제인 자율과 책임의 학교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는 학부모회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를 보장한다. 또 교직원회의의 학교운영 결정권을 강화해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참여예산제 등도 추진한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공간의 확대를 위해 폐교나 유휴교실을 활용한 수학문화관 등을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세번째 과제인 참여와 소통으로 공감받는 울산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주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정례화 하고 시민참여 예산제 확대로 울산 교육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민이 참여하고 감시하는 청렴시민감사관제를 강화하고 감사결과의 즉각적인 홈페이지 공개 등을 추진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생중심 수업혁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행복한 학교,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학교 민주주의 실현, 시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교육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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