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내 부지 무상 제공
범시민유치위 구성·활동 계획
울산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가운데 인근 경북 경주시도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 신년간담회를 열고 “축구종합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축구 메카로서 상징성도 갖고 있다”며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시·도유지 36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민간부문 투자 협의를 벌이고 있다.
경주에는 알천축구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등 많은 경기장과 숙박시설이 있어 매년 전국의 축구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고 있고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도 열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쓰는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대체할 축구종합센터를 2023년 6월까지 1500억원을 들여 짓기로 했다. 33만㎡에 만드는 센터에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