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무거·구영·범서·청솔등

학생 300명 돌봄서비스 혜택

방과후 연계형 돌봄 지원도

올해 3월 울산지역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12개가 추가로 확대된다. 돌봄교실이 확대되면서 추가로 300명의 학생들이 돌봄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7일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개를 전국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3월 새학기에 1218개 교실을 열고, 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학교는 2학기 전후로 증설된다.

울산에서는 3월 학기에 모두 12개가 문을 연다.

중산초, 무거초가 이미 공사를 완료했고, 구영초, 범서초, 청솔초, 옥산초, 화암초, 농소초에 추가로 돌봄교실이 만들어진다. 고헌초(제2송정초), 은월초(제2호계초)는 3월 신설학교로 돌봄교실 2개가 각각 확충된다.

울산은 현재 전 초등학교 120개 학교에 돌봄교실 232개가 운영돼 5466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돌봄교실 1개당 학생 20~25명을 수용하고 있다.

시·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교부금을 통해 돌봄 겸용교실 190개를 전용교실로 바꾸고, 노후한 돌봄교실 1354곳을 새로 단장하는 등 1620개 교실의 환경을 개선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돌봄 겸용교실 22개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전용교실로 바꿀 예정이다. 또 지난해 50개의 돌봄교실을 새로 단장한 데 이어 올해 39개 돌봄교실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돌봄교실 확충을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위주인 돌봄은 전학년으로 점차 확대하고 맞벌이 가정 등 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돌봄교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주변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일부 학교의 경우 돌봄교실을 추가로 확대하려고 했지만 유휴교실이 없어 개설하지 못했다”며 “수요조사를 통해 최대한 수용하고 돌봄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등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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